거울치료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창29:23]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속이는 자로 때로는 속임을 당하는 자로 살아갑니다. 누군가 나를 통해 받은 상처는 내가 경험하지 않고서는 누군가 받았을 아픔에 대하여 깨닫게 되지 못합니다.
오늘 속이는 자로 인생의 여정을 시작한 야곱에게 자신의 삼촌인 라반과의 만남은 속이는 자에서 속임을 받는 자로 되는 사건을 경험케 하는 만남이였습니다.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자신의 아버지를 속인 야곱,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그날 밤 자신의 조카를 속인 라반
때로는 우리의 신앙의 모습도 이렇게 속이는 자로 살아갈때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속이는 자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고백하면서 나의 하루의 삶속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전혀 볼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을 속이는 자로 살아갈때가 있습니다.
두번째로 야곱은 레아를 통해 사랑받지 못한 자를 보게 하십니다. 바로 자신의 형 에서입니다.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결혼하게 되고 여전히 사랑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레아의 아픔을 하나님께서는 보시고 태의 문을 열어 주신 하나님! 여전히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레아의 내면의 아픔과 고통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사랑받지 못한 레아를 통해 자손을 이어가십니다.
더 나아가 레아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위한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할 수 있는 구원의 길을 시작하십니다. 바로 유다의 탄생을 통해서 입니다.
오늘 하루의 삶속에 혹시 남이 들어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 나의 아픔과 고통으로 인해 좌절하고 계시지는 않으십니까?
오늘 그 레아의 고통과 아픔을 들으셨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아픔과 고통을 여전히 듣고 계시며 알고 계시며 그 아픔과 고통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 여전히 일하십니다.
오늘 하루 너무나 깊은 사랑으로 칠년을 며칠같이 여기며 보냈던 야곱처럼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우리의 삶 가운데 충만해져 너무나 행복함으로 몇초와 같은 하루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 가운데 놓여 있는 당신의 그 모든 것을 듣고 계십니다. 알고 계십니다. 일하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 그것을 경험하는 믿음의 여정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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