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창21:1]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말씀대로 돌보시고 말씀대로 행하셨음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말씀대로 돌보시며 말씀대로 행하시고 계십니다. 구원의 역사!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함을 얻게 하시기 위해 이미 말씀대로 돌보시고 계시며, 오늘이라는 시간마저도 구원함이라는 프로젝트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시고 계심을 오늘 말씀을 통해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2절의 말씀을 보면 사라가 임신하고 아들을 낳은 시기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때”라고 표현합니다. 바로 은혜의 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한채 조바심으로 살아갑니다. 말씀하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그 말씀을 나의 욕심의 시간속에 끼워맞춰가려고 할때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아브라함과 사라가 이삭을 얻기까지 걸린 시간 25년!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기까지 애굽의 종노릇해던 시간 400여년, 모세를 통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걸린 시간 40년, 다시 회복함으로 포로되었던 이스라엘이 돌아온 시간 70년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 가운데 오기까지 기다린 시간 400년, 우리는 이 시간들을 그저 숫자로만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이미 하나님의 계획속에서 우리를 향하신 말씀하신 시간임을 알아야 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하신 시간!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이루어 가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시기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음으로 기대하고 기다리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사라에게 이삭을 주십니다. 웃음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이삭이 태어난지 8일만에 하나님의 명령하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따릅니다. 할례를 행합니다. 믿음의 원리를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보여주시고 이루어가십니다. 우리에게 먼저 다가와 말씀하시고 그것을 이루어가십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그저 말씀에 순종함으로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구원함을 이미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그저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따르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말씀대로 돌보시고 말씀대로 행하시고 말씀하신 시기에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대로 돌보시고 계십니다.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또한 말씀대로 행하시되 그 말씀하신 시기에 맞추어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이 자리에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의 삶 가운데 나를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우리의 삶이 ‘이삭’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여정이 ‘이삭’이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 시기가 바로 하나님께서 ‘이삭’을 주시기 위해 준비하시고 이루어가시고 계시는 시기임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살아갈 수 있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