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땅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13:15)
약속의 말씀이 주어져도 그것이 내 말씀이 되지 않으면 내면에서 불안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아브람은 애굽에서 위기를 경험한 후,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신뢰합니다.
불안을 유발하게 하는 환경과 상황은 계속 있겠지만,
약속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롯을 떠나보낸 아브람에게 두 가지를 명령하십니다.
명령에 따른 약속은, ‘너와 네 자손에게 보이는 땅을 주겠다’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이 본문에 나타난 사건을 통해 말씀하시려는 궁극적인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아브람이 눈을 들어 사방을 바라보면 어디까지 바라볼 수 있으며,
땅을 두루 다니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아브람의 한계, 인간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땅을 말씀하시면서 곧바로 사람을 언급하십니다.
‘너와 네 자손에게..’/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게 하리니..’
하나님 약속에는, 눈에 보이는 땅을 지나 앞으로 땅에서 일어날 생명을 약속하심입니다.
그 생명은 사람이며, 아브람의 허리에서 나온 단지 육체적 소생이 아닌
아브람의 믿음에서 출생한 믿음의 소생을 말씀하심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땅의 현재적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을 주심입니다.
아브람이 아무리 사방을 둘러보며, 걸어도 맨땅입니다.
그런데 이 땅의 참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땅을 지으신 하나님이 지으신 땅을 주시겠다 하심은
하나님이 바로 그곳에 임재하시며 아브람이 어디 가든지 그와 함께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주님, 우리가 서 있는 땅에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함께하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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