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를 기다리는 믿음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창16:11)
본문에서, 약속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성취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취의 지연으로 인해 인간의 마음이 앞섬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과 부부가 마주한 현실이 충돌함으로 말씀이 성취되기까지 고통을 마주합니다.
아브람과 사래는 고통에서 놓이고자 구속의 때를 스스로 앞당겨 쟁취하려 합니다.
아브람과 사래가 하나님께서 이르신 약속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아브람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그 믿음이 옳다고 인정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마음이 참으로 약합니다.
우리 믿음이, 굳세게 세워지고 단단해져 평생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상황에 따라 우리가 흔들리고 쓰러집니다.
때로 우리 믿음은 우리가 가진 기본적인 상식이나 사고의 틀을 뛰어넘는 기다림을 요구합니다.
아브람의 문제적 상황에 하나님이 들어오십니다.
들어오셔서 문제를 해결하시고 새로운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실수와 잘못 그 때문에 좋지 못한 결과를 마주할 때
그것을 선으로 바꾸셔서 뜻하신 바를 이루십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시며 부르신 사람을 성숙으로/ 하나님 뜻 가운데로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과거 신앙과 영성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오늘 하나님과의 관계성 안에서 날마다 새로운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하나님을 목적 삼고 추구하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의 기다림 안에 말씀의 성취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내면과 삶을 날마다 새롭게 빚어주시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을 더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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