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50531 [창 24:10-27]
2025-05-31 06:21:07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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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창24:12)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늙은 종을 통해 이삭에게 믿음의 배필을 인도해 주시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계획으로 모든 일을 이끄시며 행하시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하나님의 목소리는 물론 어떤 지시 사항도 들을 수 없습니다.

무엇을 강요하시는 모습 없이 사람들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열어두십니다.

한편, 아브라함이나 늙은 종은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마음이나 태도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그들의 마음과 걸음을 이끌어갑니다.

 

늙은 종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마음으로 기도하는데

자기가 하다 하다 도저히 안 되어 그제서야 기도하지 않고

자기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다한 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사실상 그의 기도는 아브라함에게 이야기를 듣고 맹세할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종의 간구에 예비하신 사람 리브가를 만남으로 응답해주십니다.

 

오늘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발견됩니다.

우리 기도와 대화 속에 하나님의 임재와 일하심이 나타납니다.

우리 거룩한 일상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표적은

우리 마음의 고집과 불신을 무력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그 선한 손길로 우리 마음과 걸음을 이끄시며 하나님 뜻 가운데로 인도해 주십니다.

사랑의 주님우리에게 숨어계시지만 말씀하시며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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