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0327 [사무엘상 5:1-12]
2026-03-27 06:35:30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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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손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6)

 

하나님께서는 궤의 제작을 명하시면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작은 공간 곧 성소에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크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공동체 한가운데 자리하셔서 함께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궤 자체가 하나님은 아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빼앗은 궤를 가져다가 다곤 신전에 가져다 둡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몰랐고 다곤이 석상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궤도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고 다곤도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나무 상자와 돌덩어리이기에 이것들이 무슨 특별하고 신비한 힘을 발휘하는 게 아닙니다.

 

다음날또 다음날, 사람들이 신전에 가서 보니 여호와의 궤는 멀쩡한데

그 앞에 다곤의 머리통과 손목이 끊어져 나뒹굴어져 있고 몸뚱이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이는, 우상 따위가 생각할 머리가 없으며 일할 손이 없음을(무능력함) 뜻합니다.

 

본문이 밝히는 주제와 중요 단어는 분명합니다.

궤가 아닌 '하나님의 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뜻하신바, 일을 이루시고 자유로이 능력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손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시며, 하나님이 얼마나 무서운 일을 행하시는지 말입니다.

무엇보다, 머리와 손이 끊어져 버린 우상 다곤이 얼마나 무능력하며 돌덩어리에 불과한지 뼈저리게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궤는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이곳저곳으로 옮겨다니는데 가는 곳마다 재앙이 발생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감당할 만한 존재와 장소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한가운데 함께 계시다는 사실은 은혜중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모시고 섬기는 하나님은 목석과 같은 우상이 아닌 스스로 존재하시며 운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 삶에 강하고 능한 손을 펼치셔서 뜻하신 일을 이루십니다.

 

사랑의 주님우리의 미련함과 무지를 용서하여 주시며

오늘 우리의 심령 한복판에 임하셔서 말씀하시고 뜻하신 일을 나타내 보여주옵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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