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보시기에 옳은대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삿20:1)
사사기의 마지막 부분은 당시 이스라엘 공동체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최고점을 보여줍니다.
회복의 모습을 기대해 보지만 마지막까지 망가지고 무너지는 모습입니다.
본문의 기록자는 이 일을 왜 그렇게 자세하게 표현하는 것일까요?
이는 하나님을 상실한 인생과 이스라엘 공동체의 모습이 어떠함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미스바, 곧 하나님 앞에 모입니다.
레위인 한 사람이 제기한 사건을 다루고 그로 인해 40만 명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그들이 겨눈 칼은 다른 민족을 향한 것이 아닌 공동체 내부 구체적으로는 베냐민 지파를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더 무슨 증언이나 상세한 조사 없이 전쟁을 결정하고 감행합니다.
모두가 자기중심적이며 폭력적으로 일을 행하고 있습니다.
사사기 기자의 기록 목적을 다시 생각하면,
첫번째 목적에 이어 그 다음의 목적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저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그 일을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개인과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나와 자복하며 회개함이 그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다시 찾고 하나님이 개인과 공동체의 주인이 되어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전쟁을 통해 공평과 정의, 화평을 이루었을까요?
결과는 죽음뿐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이 죽고 베냐민 사람도 결국 소수의 인원만 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응답하심은 승리에 대한 약속이 아닙니다.
전쟁 자체를 그대로 허용하심입니다.
하나님을 상실한 인생과 공동체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을 때 그 결과는 전쟁과 죽음입니다.
전쟁은 그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심판입니다.
우리 인생은 처음부터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을 분별하고 행할 수 있는 존재로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마음을 싫어 버리고 자기 소견을 취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성령의 다스리심, 그 이끄심과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을 분별하여 행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속사람을 새롭게 하여주시고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아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