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0313 [사사기 18:27-31]
2026-03-13 06:18:34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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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불꽃.jpg

자신들의 상황에 맞도록

"단 자손이 미가가 만든 것과 그 제사장을 취하여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사는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그 성읍을 불사르되"[사사기 18:27]

1. "편한 길"이 곧 "사명의 길"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을 일구는 과정이 때로는 고되고 힘들 수 있습니다. 단 지파는 그 수고를 피해 내 눈에 더 좋아 보이고, 정복하기 쉬운 '라이스' 땅을 찾아 떠납니다. 혹시 우리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귀한 사명이 조금 힘들다는 이유로, 내가 가고 싶은 편한 길을 택하며 그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예쁘게 포장하고 있지는 않나요?

2. 하나님의 이름을 내 유익의 도구로 삼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늘 말씀 속 레위인은 하나님의 뜻을 묻기보다,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축복을 빌어주며 자신의 이익을 챙깁니다. 단 지파 또한 그 달콤한 말에 속아 자기들의 욕심을 정당화하지요. 진정한 응답은 내 계획이 잘 풀리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얼마나 하나님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3. 다시 '하나님께 묻는 삶'으로 돌아갑시다. 

나의 유익을 위해 누군가의 평화를 깨뜨리면서 그것을 '축복'이라 부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스스로를 정직하게 대면해 보았으면 합니다.  사사기 시대의 어두운 모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 나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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