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는 사람들
[이사야 65:18-19]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대림절은 이미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이 기다림 속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우리의 아픔과 눈물, 가정과 교회의 문제, 마음 깊은 곳의 상처가 함께 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 말씀은 단순히 위로가 아니라, 현재를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다시 보라는 초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붙들고 있는 과거의 실패와 죄책감, 상처들이 더 이상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지 못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이전 것은 마음에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고,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부족한 존재로만 여기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나의 기쁨"이라고 부르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오심이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복음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을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마침내 위로와 회복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주십니다.
이 대림절, 우리는 다음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첫째, 과거가 아니라 새 창조의 현실을 바라보며 살 것. 둘째, 나는 하나님께 짐이 아니라 기쁨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셋째, 우리의 눈물을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릴 것.
오늘 하루,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대림절의 사람으로 살아내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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