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51128 [신 18:9-14]
2025-11-28 05:59:25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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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적 미신과 영적 구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신 18:9]

     하나님은 오늘 말씀에 미신을 섬기는 행위를 가증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증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토에바’ 즉, 어울릴 수 없는 것, 함께할 수 없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우상은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고,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어울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런 행위들을 금지하시는 것일까요? 첫 번째로, 우리를 속이는 영적인 것들이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과의 신뢰를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어둠의 세력에게 문을 열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신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흔드는 영적 배신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자신의  자녀들을 내버려 두실 수 없기에 그 어떤 영적 대체물도 허락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강력하게 가증스럽다고 경고하시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말씀하십니다. 13절 말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 이 말은 ‘온전하라’ 와도 같습니다. 온전하다는 말은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어 ‘탐밈’이라는 단어인데 그 뜻은 분열되지 않는, 둘로 나뉘지 않는, 하나님께 마음이 모인 이라는 뜻입니다. 즉, 마음의 방향이 하나님께로만 고정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죠. 불안할 때도, 내 마음이 답답할 때도, 미래가 불투명할 때도 하나님께만 마음이 향해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온전함입니다. 미신과 사단은 우리의 마음을 자꾸 둘로 나누려 합니다. 가정을 깨어지게 하고, 관계를 둘로 나누려 하고, 교회를 갈라치기 합니다. 조금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조금은 다른 것에 기대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하는 것이고요. 교묘하게 우리를 속입니다. 하나님도 의지하게 만들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것도 의지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둘로 나뉜 마음은 온전한 마음이 아니다. 하나님은 조금 믿는 사람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온전하게 100% 하나님을 붙드는 사람을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많은 길들 사이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시길 소망합니다. 여호와 앞에 온전함으로 좀 더 강하게, 좀 더 가까이, 좀 더 깊이 하나님 찾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이끄시는 참된 선지자,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주님, 제 안에 둘로 나뉘어진 마음을 회복케 하시옵소서.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며 온전함으로 나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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