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51126 [신 16:1-17]
2025-11-26 06:36:23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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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불꽃.jpg

택하신 장소에서 기억하라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신16:11]

오늘 함께 묵상하는 신명기 16장의 말씀을 여러분이 몇 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몇 가지 사항을 반복하거나 강조하여 절기들의 취지를 부각시키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구약절기들은 과거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즉, 과거를 기념하는 일은 하나님이 곤경에 처해 있는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의 증거가 되고, 미래를 보장하는 역사적 근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써 여러 가지 절기를 지키는 의미를 오늘 말씀을 통해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절기를 지키는 자들의 마음이 즐거움과 기쁨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예배를 드리는 자들의 마음이 이와 동일해야 합니다. 이들의 기쁨과 즐거움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과거의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도 우리에게 동일하게 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하나님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이 절기들은 일부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닌 언약 공동체에 속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특히 칠칠절과 초막절을 설명하는 말씀속에 빠지지 않고 반복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11절과 14절의 말씀입니다.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입니다.

우리도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의 구원의 기쁨의 절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만 누리는 복음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자녀와 가족과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들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그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부름받은 "사도적 성도로써 그리고 그것을 전할 수 있는 흩어지는 공동체”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신앙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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