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51120 [신 11:1-7]
2025-11-20 06:16:08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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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본 하나님의 손길

“너희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을 너희의 눈으로 보았느니라” [신 11:7]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것을 기억하는 것만이 우리의 신앙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이스라엘에게 상기시킵니다. 애굽에서의 능력과, 홍해의 기적과, 광야에서의 보호입니다. 또한 고라와 다단, 아비람 사건을 통하여 은혜 베푸심 뿐만 아니라 심판하심도 기억하게 합니다. 우리를 죄로부터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온전케하심을 기억해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우리가 말씀을 통하여 기억해야 할 것은 막힌 길 같았지만 길이 보였던 순간, 막다른 벼랑 길 같았지만 길이 열렸던 그 순간, 누구도 도울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순간, 말씀을 통해 나를 위로하셨던 그 기억이 바로 여러분의 믿음의 자산이자 다시 나아갈 길의 첫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때론 하나님은 고라사건처럼 우리를 책망하시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버림이 아니라 다시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입니다. 과거에 나에게 은혜 베푸신 하나님이 아니라, 오늘도 나에게 은혜의 단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이만큼 은혜 부어주셨기 때문에 그나마 내가 이만큼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 베푸셨기 때문에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속에, 과거에 큰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오늘도 우리의 가정에서, 우리의 자녀에게, 우리의 교회가운데, 혹은 나를 위해서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누군가 나에게 하나님을 믿는 이유를 물어본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맛보았고, 그분의 보호하심을 경험하였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본 사람입니다. 기쁨과 슬픔속에서도 하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손길을 본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할 이유가 있고, 순종할 근거가 있고, 믿음을 지킬 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그 손길을 기억하시며, 오늘도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복 된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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