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사람을 세우실 때는?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출 40:13]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새로운 삶을 시작케 하신 것처럼, 우리 성도님들의 한사람 한사람의 삶도 새롭게 시작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실 때 내 인생은 날마다 새롭게 시작되는 것입니다. 또한 성막을 세우시고 성막의 가구들을 질서있게 배치하셔서 제 위치에 있게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무질서와 혼돈으로 가득한 광야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백성들이 삶을 살아가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나는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고 계십니까? 지금 내가 있는 곳은 하나님이 지정해주신 자리입니까? 또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명이 잘 드러나고 있는 자리입니까? 출 40:16절 말씀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내가 제 자리를 잘 지키며 나름 뿌듯해하며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이 성물의 위치를 완성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제 위치에 놓이는 것은 순종의 결과입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임재를 불러오게 합니다. 백성의 지도자였던 모세도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자신의 위치를 잘 지키며 나아갔기 때문에 모든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모세의 순종과 모세의 말을 따른 백성들의 순종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막에 충만한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세워졌다고 해서, 우리 광주제일교회 가운데도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한 것은 아닙니다. 광주제일 모든 구성원들이 그분께 엎드려 순종할 때 임재가 있고,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한 것입니다. 나와 교회의 형상은 허례허식으로 가득한 빈껍데기인지 알이 꽉 찬 실속있는 여호와의 성막인지 묵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하나님이 사람을 세우실 때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람을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삶의 성막을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그 성막은 내 마음이고, 내 가정이며, 내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시간과 방법을 따라 준비하고, 거룩함으로 구별하며, 전적인 순종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우리 성도님들의 삶에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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