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50812 [출36:1-7]
2025-08-12 08:44:14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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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불꽃.jpg

행함과 자원하는 마음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출 36:2]

 

  36장의 말씀은 이전에 모세를 통해 성막을 건축하기 위해 명령하신 말씀에 대하여 그대로 반복해서 기록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기록하는 그 시대의 사람들은 분명히 이 내용이 이전의 내용과 동일한 것임을 알면서도 왜 그대로 반복된 글을 기록해 두었을까요? 맞습니다. 성막을 건축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명령에 있어서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행했음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만큼 성막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하심과 말씀하심에 대하여 말씀 그대로를 반영해 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 건축을 위해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지명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 지혜와 총명과 기술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성막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처이자 임재의 상징이기에, 사람의 재능만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사모하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재물과 재능을 넘치도록 드렸고, 모세가 그만 가져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순종을 넘어 하나님과의 언약이 회복된 기쁨과 감사를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사랑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감당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또한 그 일을 감당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을 구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과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과 공동체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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