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으짜쓰까! =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출33:19b]
오늘 본문은 출애굽기 32장에서 있었던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사건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본문 33장 3절을 보면 금송아지 사건으로 진노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시지만, 하늘의 사자가 대신하게 하시며 하나님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을 섬긴 죄를 범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목이 곧은 백성’이라 부르시며 그들과 함께 가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자기 백성들을 위한 계획이 있으셨기에 자비의 하나님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않고, 장신구를 떼어 내는 것, 즉, 이 전의 모든 것을 버리고 정결하게 하며, 이 전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하나님께 나아오게 하십니다.
이제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의 관계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이스라엘 진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회막을 세우고 모세가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친구와 이야기 하는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함께 해주시기를 구체적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확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다시 함께 하실 계획을 이루십니다.
마지막에 언급된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며 주어진 역할을 충성되게 감당합니다. 이러한 성품과 자질을 갖춘 여호수아였기에 훗날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단장하지 않고 장신구를 떼어버린 것처럼 우리가 버리고 우리가 떼어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모세처럼 하나님과 친밀한 자리에 나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위해, 또 각자의 기도제목을 구체적으로 간절하게 기도하시고, 또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시고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시며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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