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50819 [레2:1-16]
2025-08-19 06:56:46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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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불꽃.jpg

선물

"그 소제물 중에서 기념할 것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레 2:9]

레위기 2장의 말씀은 ‘소제’의 예물을 주님 앞에 어떻게 드릴 것이냐에 대한 부분을 기록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소제란 고운 가루 자체나 고운 가루로 만든 음식 또는 처음 익은 곡식을 볶아찧은 것으로 예물을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따라서 소제는 5대 제사중에서 유일하게 피가 없는 제사로 다른 네제사와는 현격하게 구별되는 제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피로 드려지는 제사와 마찬가지로 이 제사의 본질은 내게 허락된 이 선물과도 같은 모든 것들을 내것이 아닌 하나님 여호와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며, 이 제사의 중심이 드려지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인 동시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한 삶을 살며 변함없는 충성을 드리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소제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죄악된 우리의 모습을 주권적으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 아닌 나를 인정받기 위한 것이 아닌 내가 지금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와 그것을 누리게 하신 분이 누구이신지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헌금은 하나님을 향한 드림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향하거나 교회를 향하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이 교회의 주인 되신 주님을 향한 드림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섬김도 이와 마찬가지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섬기는 이유가 우리의 목적이 바로 하나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엇인가를 바라는 섬김이 아닌 지금까지 나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구원함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함으로 섬김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 선물과 같은 이 하루를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의 신앙의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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