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시작되는 새 노래
[이사야 42:10-11]
항해하는 자들과 바다 가운데의 만물과 섬들과 거기에 사는 사람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광야와 거기에 있는 성읍들과 게달 사람이 사는 마을들은 소리를 높이라 셀라의 주민들은 노래하며 산 꼭대기에서 즐거이 부르라
이사야 42장 10–11절은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라”는 강력한 초대와 함께 그 찬양이 울려 퍼져야 할 자리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바다와 섬과 땅 끝뿐 아니라, 광야, 게달, 셀라와 같은 메마르고 닫힌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먼저 찬양을 시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대림절은 환경이 바뀐 후에 노래하는 시간이 아니라,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미리 새 노래를 선택하는 시간입니다. 현실은 여전히 광야와 같을지라도,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고백을 드릴 때, 우리의 마음과 삶이 새로워지고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조금씩 현실이 됩니다.
오늘 우리는 각자의 삶 속에 있는 “광야”를 떠올리고 그 자리에서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마음에 떠오르게 하시는 “나의 땅 끝”을 품고 대림절 동안 기도하며 기억해야 합니다. 새 노래는 상황이 변해서 나오는 노래가 아니라, 주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입니다. 이번 대림절,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서 이 새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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