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0912 [역대하 13:1-12]
2026-09-12 06:36:58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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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니

우리에게는 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니...(10)

 

아비야가 여로보암과의 전쟁에 앞서 산 위에서 소리치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마치 선지자가 메시지를 선포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1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상기시킵니다.

본문에는 소금 언약이라고 표현하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언약의 영원성/ 불변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파기할 수 없는 언약의 말씀으로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 이스라엘 통치를 맡기셨음을 증거합니다.

 

2 여로보암의 배반 사실을 밝힙니다.

여로보암은 자신의 주군이었던 솔로몬에게 반역하고, 르호보암을 대적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대적은 보이는 사람을 넘어서 하나님이었습니다.

 

3 여로보암이 하나님을 대적한 구체적인 행위를 낱낱이 드러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사람의 손으로 만든 금송아지 신을 안겨주었고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폐한 것은 물론이며 돈을 받고 우상의 제사장들을 세웠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도 없이 스스로 제사장이 되고 싶은 사람/ 성직을 맡겠다고 원하는 사람을 세웠습니다.

수송아지 한 마리+숫양 일곱 마리만 내면 누구나 제사장이 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돈으로 성직을 사고 판 것입니다.

 

정리하면,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백성이 행한 일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일입니다.

이는 생수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버리고 물을 저장할 수 없는 터진 웅덩이를 파서

끊임없이 물을 들이붓는 미련한 일입니다.

하나님을 버렸으니 자기가 인생의 주권자가 되어 자기 뜻대로 일을 행합니다.

여로보암이 행한 일은 오늘날의 이단 사이비들의 행태와 동일합니다.

유사 종교 행위를 만들어내어 사람들의 영을 미혹하며,

이것저것을 다 가져다 섞고 혼합한 사상으로 개인은 물론 가정과 사회를 병들게 만듭니다.

 

4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 그것이 바탕이 된 하나님 섬김의 바른 모습을 제시합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 되신다라는 고백은 지극히 당연한 내용이지만 우리 내면과 삶을 살피면 쉽지 않은 고백이 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우리에게 하나님들이 참 많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돈이 그러하고/ 자녀가 그러하며/ 우리 자신이 그러하고/ 우리의 믿음과 교회가 그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이나 말의 고백에 속지 말고

우리 영혼이 진정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여기며 섬기는지 살피고 늘 살펴야 하겠습니다.

 

아비야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하나님 전에 나아가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말합니다.

북이스라엘에는 없는 성전과 예배, 성소에서 감당하는 직무입니다.

하나님께 매일 상번제 하번제로 제사를 드리며 성소에 향을 피우고/

정결한 상 위에 하나님의 얼굴을 상징하는 떡을 진설하며 저녁마다 등대에 불을 밝힙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임의로 내용을 정해서 행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가르쳐주신 말씀을 따라 행합니다.

향 재료는 무엇을 사용해야 하는지에서부터

떡은 어떻게 어떠한 크기로 몇 개를 만들고 언제 교체해야 하는지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따라야 합니다.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일은 하나님을 섬김이 아닌 자기 만족적인 종교 행위입니다.

 

전쟁 결과, 하나님께서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을 치심으로

많은 수로 대적하며 기습 작전을 펼쳤음에도 유다에게 대패합니다.

기록자는 놓치지 않고 이렇게 기록합니다.

...이는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음이라(18)

아비야와 유다 백성의 신앙고백 그 진정성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고/ 아시며/ 도우신 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이나 입술만이 아닌 중심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날마다 가르쳐주시고

우리 편의대로 가감하지 않고 주신 말씀을 따라 온전히 응답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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