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백성, 하나님의 음성을 듣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출 19:14]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 되려면 거룩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아무렇게 가까이 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백성에게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고, 설교를 들어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먼저 마음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하지 않는 마음, 무관심한 태도, 습관적인 예배, 조건부 예배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거룩의 준비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자신의 몸과 마음을 성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그분 앞에 나아가는 자도 거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가 아무렇게나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는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예배드리고 있는지 늘 점검하시길 소망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내 마음속에 늘 회개하지 않은 죄는 없는지 되돌아봐야 하는 것이죠.
그렇게 나의 거룩함이 준비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임재하셔서 자신의 위엄과 자신의 거룩과 두려운 광경으로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따뜻하지만, 그분은 또한 거룩하고 두려운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친구처럼 가까이하시지만, 그분을 결코 업신여기고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두렵고도 친밀하신 하나님 앞에 경외함으로 나아갈 때, 산 위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자손의 약속, 모세에게 주신 땅의 약속, 광주제일교회에 주신 공통의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약속을 찾고, 나를 통하여 일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발견하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계속해서 자신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우리는 그 음성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나아가고, 그리고 그 음성 앞에 반응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순종없는 청취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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