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작동하는 순간, 반석에서 생수가 터진다
[출애굽기 17: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출애굽의 여정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르비딤에 장막을 치게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있었지만, 그곳에는 결정적으로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곧 그들은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여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시험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라는 의심의 말까지 쏟아냅니다.
그러나 같은 상황 속에서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합니다. 목마름은 같았지만 반응은 달랐습니다. 문제 앞에서 믿음이 작동되느냐, 불신이 작동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은 전혀 다르게 흘러갑니다. 모세의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셨고, 이미 준비하신 호렙 산의 반석을 통해 생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반석은 단순한 바위가 아니라, 바울이 고백한 대로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4)는 신령한 반석이요,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광야의 목마름을 해결하신 그 반석은 오늘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갑작스럽게 대응하시는 분이 아니라, 이미 우리의 필요를 알고, 미리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믿음의 삶에는 어려움이 없다는 약속은 없지만, 믿음이 작동하는 순간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은 반드시 나타납니다.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아니라,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반석을 바라보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광야 가운데서도 생수의 강을 흘려 보내시는 살아계신 주님이십니다.
오늘 하루도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이 작동되는 하루를 살아가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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