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임재와 성전
[에스겔44:1-8]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소의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돌아오시니 그 문이 닫혔더라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아무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왔음이라 그러므로 닫아 둘지니라
3. 왕은 왕인 까닭에 안 길로 이 문 현관으로 들어와서 거기에 앉아서 나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고 그 길로 나갈 것이니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다
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을 통하여 성전 앞에 이르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한지라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
5.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전심으로 주목하여 내가 네게 말하는 바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규례와 모든 율례를 귀로 듣고 또 성전의 입구와 성소의 출구를 전심으로 주목하고
6. 너는 반역하는 자 곧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이 족하니라
7.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려오고 내 떡과 기름과 피를 드릴 때에 그들로 내 성소 안에 있게 하여 내 성전을 더럽히므로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 외에 그들이 내 언약을 위반하게 하는 것이 되었으며
8. 너희가 내 성물의 직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내 성소에 사람을 두어 너희 직분을 대신 지키게 하였느니라
◈ 묵상도움
프랑스의 철학자이며 수학자였던 파스칼은 그의 했던 체험을 한 장의 종이에 간략히 기록하고 호주머니에 넣어두었습니다. 그의 임종 시 사람들은 그의 손에서 구겨지고 닳은 종이를 발견했는데, 그곳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밤 10시 30분부터 밤 12시 30분 무렵.
불! 오!
철학자들과 지혜로운 자들의 하나님이 아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오직 복음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하나님.
든든한 마음, 감정, 평화, 기쁨, 기쁨의 눈물. 아멘.”
천재적인 학자 파스칼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을 기록한 것이죠. 그는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한마디로 표현합니다. 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1.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영광이 에스겔에게 보여집니다. 성전의 동문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왔고 하나님께서는 문을 닫으십니다. 2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아무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왔음이라 그러므로 닫아 둘지니라" 여기에서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라는 말씀에서 동사가 미완료로 쓰였습니다. 이것은 계속해서 닫혀 있을 것이다라는 미래의 지속성을 강조합니다. 반드시 계속 닫혀 있을 것이며 최종적으로 문이 닫혔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이지요. 하나님께서는 결코 성전을 다시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그의 영광으로 성전을 가득 채우십니다. 4절 "그가 또 나를 데리고북문을 통하여 성전앞에 이르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한지라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것을 보며 하나님의 위엄에 앞도 되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지요. 하나님의 성전은 어떤 곳입니까? 그곳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곳입니다. 하나님의 영광, 거룩, 위엄이 가득한 곳이지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곳입니다. 인간의 소리와 인간의 영광은 들어올 수 없는 곳이지요. 더 비싼 비용을 들여서, 더 크게, 더 높이 성전을 지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성전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성전이라면, 인간의 탐욕과 욕심은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성전이란? 크고 으리으리한 곳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오는 곳,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한 곳입니다.
2. 하나님의 임재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A.W토저는 그의 책 Holy sprit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영적 연약함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서 신비로운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우리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초대교회에서 사람들은 떨기나무에서 불꽃을 보았기 때문에 두려움에 차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섰지만, 지금의 사람들은 우리에게서 다 타버린 재만 보기 때문에 우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성전에 임하셔서 회복을 위해 말씀하십니다. 6-7절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이 족하니라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려오고 내 떡과 기름과 피를 드릴 때에 그들로 내 성소 안에 있게 하여 내 성전을 더럽히므로"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성소안에서 일하는 가증한 일이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또한 우상을 섬긴 레위사람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시고, 사독의 자손 레위 제사장만 수종을 들게 하십니다.
3. 빛과 소금으로
하나님께 부름받은 자들에게는 그에 맞는 책임감이 따릅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성도나, 목회자나 모두 성전에서 작은 일을 감당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행동을 무겁게 보고 계시는 것이지요. 하나님께 가까이 부름을 받은 만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거룩한 삶을 살것을 요청 받습니다. 구별된 삶에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지만, 또한 거룩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요구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가증한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지요. 할례를 행하는 것 작은 것 하나라도 순종하지 않을 때 가증한 일이 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하나님께는 큰일이 됩니다. 작은 것 하나,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없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더욱 거룩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삶의 기준이 세상이 되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원하시지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오늘도 더욱 말씀앞에 반응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삶의 자리에 충만히 임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질문
1.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이 드러나고 있습니까?
2. 아니면 개인의 이름과 영광이 드러나는 교회입니까?
2. 삶 속에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일은 없나요?
◈ 기도
영광스러운 하나님,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찬양합니다. 우리의 성전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불로 가득차기를 원합니다. 삶속에 가증한 일이 있다면 버리게 하시고,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게 하소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