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는 끝났으나 은혜는 계속됩니다

[창세기 36:31]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던 왕들은 이러하니라

   창세기 36장은 하나님의 언약의 계보에서 벗어나게 된 에서의 족보를 통해, 겉보기의 형통함과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삶의 차이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에서는 세상의 여인들과 연합하며 눈에 보기에는 번영과 힘을 얻은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구속사는 그의 이름을 지나 야곱을 통해 계속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외형적 조건이 아닌, 약속을 따라 택하시고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언약은 야곱의 완전함 때문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았습니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을까요? 오직 은혜입니다. 우리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오늘도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은혜 안에 머물고, 다음세대에게도 말씀과 기도로 믿음의 계보를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겉보기의 성공보다, 하나님의 역사 안에 기록되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언약 안에 머물며, 그렇게 살아내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