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사오니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역대상 29:11]
다윗은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마지막 찬양과 감사의 고백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다윗은 자신의 평생에 소원이었던 성전 건축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것에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을 하였습니다. 성전건축을 위해 자신의 재물을 드리고 백성들 또한 기쁨으로 예물을 드리게 합니다. 다윗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왕권과 모든 위엄이 하나님의 손 안에 속해 있음을 고백합니다. 나의 노력과 능력으로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자신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셨던 모든 은혜를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 신앙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감사가 더 많아집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내 것’으로 보면 부족한 것만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보면 모든 것이 은혜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물질, 건강, 지위, 나 역시 내 힘으로 얻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아래 주어진 선물임을 말입니다. 그래서 내가 가진 것을 무언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자 특권인 것입니다.
또한, 주께서는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얼마나 했느냐’, ‘내가 얼마나 많은 일 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했느냐’가 중요하단 것입니다.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예배를 드려도 어떤 사람은 의무감으로,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드립니다. 봉사를 해도 어떤 사람은 직분을 얻기 위해,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해서 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내 마음 중심이 주님께로 고정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이후, 백성들의 마음이 항상 하나님을 향하도록, 그리고 아들 솔로몬이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성전을 완공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처럼 진정한 리더십의 완성은 바로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게 바르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의 핵심은 다윗은 성전을 직접 완성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갈망했지만 하나님은 ‘노’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것에 좌절하며 절망하지 않고 성전 건축에 필요한 것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바로 그 자신의 꿈과 비전의 사명을 넘겨줍니다. 다윗은요. 자신이 완성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시대에 할 수 있는 자신의 때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이 거기까지만 맡기셨다면 거기까지만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다음 세대가 그 일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가 무엇이죠?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사오니”라고 고백하는 믿음과 인정에 대한 용기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을 배워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다윗의 고백을 다시 마음밭에 새겨봅시다.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이 한 문장이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것이라면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이라면 하나님을 위해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를 위해 사용하신다면 기꺼이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 이렇게 고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주님께서 주신 하루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시간과 물질과 건강과 교회와 모든 관계의 삶을 하나님께 맡깁시다. 그러한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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