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0707 [열왕기하 9:1-10]
2026-07-07 18:27:52
광주제일교회
조회수   10

zNjBfZW5j.jpeg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3)

오므리 왕조(아합의 집)는 그 수명을 다하고 새롭게 예후 왕조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것이 주는 메시지는 인간의 권력이 영원할 것 같지만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또 한 가지는 권력을 인간 스스로 쟁취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누군가로부터 잠시 주어져 맡은 것 뿐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모름에 따라 권력의 목적과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선지자 엘리사가 하나님 말씀을 따라 예후에게 기름을 붓습니다.
이스라엘 왕 요람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상황에서
선지자가 기름을 붓고 그것을 받는 것은 반역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시작이며 한편으로는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본문에서 선지자의 제자가 예후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며 기름부은 행동은 하나님의 시간이 드러나 작동함을 알림입니다.
 
예후가 ‘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합의 집 곧 오므리 왕조를 깨끗하게 정리해야 할 일입니다.
그 명령을 준행하여 이스라엘 왕 요람을 죽이고 유다 왕 아하시야를 죽이며, 왕후 이세벨을 죽입니다.
기름 부음 받았던 남북의 두 왕이, 새롭게 기름 부음 받은 사람에게 죽임당하는 모습입니다.
기름 부음은 구별됨과 소명, 두렵고 떨림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이 주어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기름 부음 받은 자가 기름 부음의 목적에서 벗어날 때는 변질되고 부패가 발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이 마음을 돌이키도록 기다리시고 우리에게 수없이 기회를 주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유예는 기회의 시간이 됩니다.
이전의 악한 행위와 길을 버리고 겸비한다면,
심판의 대상적 존재가 아닌 하나님의 사역자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아합의 가문에 선포된 심판의 말씀은 성취됩니다.

기록자는 이러한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며
하나님 마음이 무엇이며, 하신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신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에게 주지시켜 줍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성취되어야 하지만
하나님 마음과 뜻은 죽이고 멸하심이 아닙니다. 기회를 주어 다시 세우시고 살리심입니다.
오늘 우리가 먼저 하나님 음성을 청종하고 그분 앞에 부복해야 하겠습니다.
성령받은 자로서 그 충만함을 지키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진정성 있는 응답을 내보이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늘 새롭고 신선한 기름을 부어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늘 겸비하며 진정성 있는 영성과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