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50619 [창 40:1-15]
2025-06-19 06:28:24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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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은 하나님께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창40:8)

 

본문에 나타난 꿈들은 일반적이지 않고 특수합니다

과거를 지향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미래를 목표로 합니다.

꿈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주어진 선물이며, 해석도 그러합니다.

 

37장에서 보인 요셉은 꿈꾸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요셉은 '꿈을 해석하는 사람'으로 서 있습니다.

그가 꿈을 해석할 수 있음은 여러 사례를 수집 분석하며 연구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요셉은 꿈꾸는 사람으로 시작하자마자 고난의 사람이 되어 살아갔습니다.

그가 꾼 꿈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오히려 꿈에서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급하고 불안한 마음에 사람에게 자신을 기억해 주기를 구했지만  그 사람에게서 요셉은 잊혀졌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요셉을 잊으셨을까요?

우리 인생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잊으신 것 같은 시간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 마음을 장악할 때면 우리 인생이 해석되지 않고 

오히려 우리 자신을 다그치거나 살길을 찾으려 애를 쓰기도 합니다.

 

요셉이 감옥에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그를 통해 말씀하시고 일하십니다.

사람은 잊어도 하나님은 요셉을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시며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으로 꿈꾸는 사람에서 고난의 사람으로,

고난의 사람에서 이제는 꿈의 해석을 보이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가십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를 또 어떻게 변화시켜 가실까요? 오늘 우리를 어떠한 존재로 변화시켜 가실까요?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우리가 꿈만 꾸는 사람이 아닌 꿈의 성취를 마주하는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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