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서야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역대하 33:12-13]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기도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받으시며 그의 간구를 들으시사 그가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앉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므낫세는 하나님에 관하여 전혀 몰랐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히스기야의 아들이었고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를 접하며 자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것과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와 백성에게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의 가장 깊은 문제는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듣지 않는 마음이었습니다. 결국 므낫세는 앗수르 군대에 사로잡혀 쇠사슬에 결박된 채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잃은 그 자리에서 비로소 하나님 앞에 자신을 크게 낮추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간구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므낫세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때 성경은 의미심장하게 말합니다. “므낫세가 그제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므낫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그때 처음 들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비로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왕좌보다 높으신 분, 자신의 뜻보다 크신 분, 자신의 인생과 역사를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회개는 말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상을 제거하고, 잘못 세운 제단을 버리고, 여호와의 제단을 보수하며 다시 하나님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참된 회개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아몬은 아버지의 죄는 따라 했지만 아버지의 겸손과 회개는 따라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남기고 있습니까?
완벽한 모습만 보여 주는 것이 믿음의 유산은 아닙니다. 잘못했을 때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고, 말씀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죄를 발견했을 때 실제로 돌이키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도 귀한 신앙의 유산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듣기를 원합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뒤에야 주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평안할 때에도 자신을 낮추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회개를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하나라도 실제로 돌이키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인생에 “그제서야”가 너무 늦게 찾아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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