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망은?
"그 죄수의 의복을 벗게 하고 그의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양식을 먹게 하였고" [열왕기하 25:29]
열왕기 전체를 관통하는 대주제는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나라의 흥망성쇠, 성전 건축과 파괴, 징계와 회복 등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작정 아래에 있습니다. 유다의 멸망과 포로 생활,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상황을 바꾸려던 남은 자들의 실패조차 하나님의 뜻과 주권 안에 있었습니다. 성도의 삶은 평안할 때뿐만 아니라 ‘고난의 터널(훈육의 시간)’을 지날 때조차 하나님의 신실하신 주권 아래 있음을 깨달아야 참된 소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눈앞의 현실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소망입니다
바벨론에 의해 지도층과 성전 기물, 백성이 철저히 제거당하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했지만, 이는 이미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선포되었던 경고의 성취였습니다. 심판의 말씀을 이루신 하나님은 회복의 말씀 또한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므로, 눈앞의 어두운 현실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싸매어 주실 하나님의 약속(호 6:1)을 바라봐야 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총독 그달리야의 피살 등 암담한 혼란이 지속되었지만,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어가고 계셨습니다. 37년간의 감옥 생활 끝에 석방되어 복권된 사건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셨던 언약의 등불을 결코 끄지 않으셨음을 보여주는 주권적 서막입니다.하나님은 정하신 70년의 세월 동안 백성들의 죄를 씻기시고,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신 때에 오차 없이 회복의 역사를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공로가 아닌, 당신의 거룩한 이름과 신실하신 언약을 위해 역사 뒷편에서 끊임없이 일하십니다. 칠흑 같은 고난의 때를 지날 때에도 "이것 역시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고백하며, 마침내 회복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하심에만 참된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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