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61027 [에스라 6:1-12]
2026-10-27 06:39:09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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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7)

 

유다 백성은 대적들의 방해로 성전 공사가 중단되는 뜻하지 않은 시련을 마주했습니다.

방해 조서와 성전 재건 청원 조서들의 상소가 뒤엉킨 가운데 다리오의 명령이 드디어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며...

여기 보면, 하나님 명령을 시작으로 왕명들이 뒤따라 이어집니다.

또한 하나님 명령과 같은 선상에 왕명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 일을 시작하셨음은 물론 왕들이 내린 조서는 곧 하나님의 뜻이며 명령임을 드러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을 사람이 막을 수 없습니다.

무지한 인생이 하나님의 일을 막아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셔서 완전케 하십니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기도해야 할 제목은,

하나님 마음과 뜻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옵소서.

뜻하신 일을 행하심에 우리가 미약하지만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이것입니다.

하나님 뜻을 모르거나 선포된 말씀을 통해 하나님 마음을 알면서도 듣지 않으면

자칫, 하나님의 일에 방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사람들에게 있어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동시에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입니다.

그러하기에 성전 재건은 단순히 건물 올리는 일이 아닌 자유민들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심판당하여 멸망함으로 끝이 아닌 하나님의 소망과 회복 메시지의 성취가 됩니다.

 

다리오 왕은 유다 사람들이 말한 대로 왕궁 기록물에서 고레스 왕 원년에 공표된 조서를 확인합니다.

조서의 내용에는 성전 규모, 건축 방식, 건축 비용 조달처(왕실)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리오는 내용을 확인하고는 조서 내용을 근거로 새로운 조서를 내립니다.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라’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변조하면...

들보를 빼어다가 매달게 하는 것은 가문의 멸망, 사람들의 저주 거리가 되게 하겠다고 합니다.

이후에 일어날 어떠한 왕은 물론 누구라도 손대지 못하도록 못 박습니다.

 

다리오 왕이 이렇게까지 유다 백성의 성전 공사를 적극 지원하는 정책의 배경에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아는 마음이 있습니다.

다리오 왕의 믿음 여부까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유다 사람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압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을 아는 인생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고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모르면 사람의 일을 하기 십상입니다.

 

일을 함에 있어 일이 일로서 끝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지자들의 메시지입니다.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14)

 

하나님의 일이 사람이 일이 되지 않으려면, 일에 몰두하다 보면 정말 일만 하게 될지 모릅니다.

일을 빨리하고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마음과 뜻을 알고 하나님 방식에 맞추어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선지자들의 메시지에는 하나님의 소명이 담겨 있습니다.

성전이 없으니 다시 건축해야 하는 게 아니라

유다 사람들을, 범죄하여 실패한 인생을 다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부르심입니다.

살아있는 성전 되신 하나님에게로 온전히 연결되어 함께 지어져 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러한 영적 원리를 잘 정리하고 신앙과 삶, 맡겨주신 사역을 온전히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 우리가 방해자가 아닌,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바로 알고 하나님 뜻과 마음을 분별하여

하나님께서 시작하여 이루실 일을 온전히 감당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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