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검은불꽃

20230626 [예레미야 28:1-17]
2023-06-26 07:09:59
광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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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길을 가는 예레미야

1.  그 해 곧 유다 왕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한 지 사 년 다섯째 달 기브온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여호와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2.  만군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3.  내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성전 모든 기구를 이 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되돌려 오리라

4.  내가 또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라 여호와말씀이니라 하시니라

5.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성전에 서 있는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선지자 하나냐에게 말하니라

6.  선지자 예레미야가 말하니라 아멘, 여호와는 이같이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네가 예언한 말대로 이루사 여호와의 성전 기구와 모든 포로를 바벨론에서 이 곳으로 되돌려 오시기를 원하노라

7.  그러나 너는 내가 네 귀와 모든 백성의 귀에 이르는 이 말을 잘 들으라

8.  나와 너 이전의 선지자들이 예로부터 많은 땅들과 큰 나라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

9.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 받게 되리라

10.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꺾고

11.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냐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년 안에 모든 민족의 목에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꺾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의 길을 가니라

12.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 버린 후에 여호와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기를

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

14.  만군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라

15.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음이라 네가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니

17.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더라

 

◈ 묵상도움

    예레미야 선지자는 27장에 이어서 계속해서 거짓 선지자와 싸우고 있습니다. 기브온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정 반대의 예언을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과의 멍에를 꺾었고, 성전 기구를 2년 안에 되돌려 올 것이며, 야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포로를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멍에를 메야한다고 말하고, 하나냐는 멍에를 꺾을 것이라고 말하니 백성의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가 참 선지자로 판명이 날까요?

 

1. 참 선지자 판별법

    9절에서 예레미야는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받게 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신명기 말씀인데, 하나님께서 참 선지자를 어떻게 판별하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신명기 18:22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즉,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성취가 없으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신명기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참 선지자는 하나님에 대해 말한 일이 성취되고 열매가 나타나야만 입증 받을 수 있습니다.

 

2. 시드기야의 현주소

    하나냐 선지자는 화가 났는지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버립니다. 여기에서 생기는 질문입니다. 하나냐는 왜 이런 예언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하나냐는 예레미야와 반대되는 예언을 하는데도 시드기야는 왜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을까입니다. 렘28장 1절에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한지 4년 다섯째 달'이라고 기록합니다. 왕하25장을 보면 시드기야 9년 열째달 10일에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시드기야 11년에 시드기야 아들이 죽고, 그는 두 눈이 뽑혀서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5년 후면 포위가 되고 7년 후면 끌려가는 긴박한 상황이지요. 그런데 시드기야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역대하 36장  12-13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였으며.. 목을 곧게 하며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시드기야는 여전히 교만했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못했지요. 나라가 망해가고 1, 2차 포로가 바벨론으로 끌려가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 겸손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참예언인지 거짓예언인지 분별하지도 못합니다. 신28:20에서 저주를 받는 이유는 "네가 악을 행하여 그를 잊으므로"라고 말씀합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말씀을 입에 떠 먹여 주시는데도 말씀을 듣지 않으면,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잊으면, 저주를 받고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에 반응하여야 겠습니다. 말씀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오늘도 하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하나냐가 멍에를 꺽어버릴 것이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예언을 하자 예레미야는 자신의 말을 하고는 '자기의 길을 갔다'고 말합니다. 'MY WAY' 입니다.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예언을 한다 할지라도, 자신은 자기가 할 일을 하고 자기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그에게 임합니다. 13절.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 하나님이 이번에는 나무멍에가 아니라 쇠멍에를 만들었다 하십니다. 쇠 멍에를 메어서 바벨론을 섬기게 할 것을 더 확고히 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하나냐에게 가서 하나님 말씀을 전합니다. 16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음이라 네가 금년에 죽으리라" 이렇게 올해 네가 죽을 것이라는 하나님 말씀을 전했는데 그가 진짜 일곱째 달에 죽어버립니다. 1절에 하나냐가 시드기야 사년 다섯째달에 예언을 하였으니, 두달 만에 그가 죽은 것이지요. 정말 빠르고 무서운 심판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유다 지도층과 백성들에게 경고하신 것이지요. 하나냐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게 됩니까? 하나님은 진정 두려우신 분이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를 배웁니다. 예레미야가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냐가 죽었습니다. 이것은 예레미야에게 가슴아픈 일이기도 했을 터이지만, 동시에 위로와 확신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심을, 하나님의 말씀이 진정 이루어짐을 목도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오늘도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고 계십니까?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드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 질문

1.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고 있습니까?

2. 예레미야처럼 묵묵하게 하나님의 길, 자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3.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 짐을 믿으십니까?

 

◈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시드기야는 겸손히 하나님 말씀에 반응하지 못하고, 하늘의 음성을 잊었습니다. 다시 겸손히 말씀앞에 서게 하옵소서.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됨을 믿고 그 길을 걷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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